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오롱유화 ‘실적개선의 길로’

“제품값 인상·공장증설 효과로 수익 꾸준히 늘어”

코오롱유화가 원재료가격 상승의 부담을 털고 실적 개선의 길로 들어선 것으로 분석됐다. 올들어 원재료가격이 안정된데다 제품가격을 인상했고 공장증설 효과까지 발생하면서 수익이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4일 우리투자증권은 “코오롱유화는 올해 상반기까지 매출액 2,064억원, 영업이익 138억원, 당기순이익 68억원을 달성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24.9%, 51.4%, 14.2% 증가했다”면서 “공장증설 효과와 제품가격 인상 등을 반영해 올해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140.6% 증가한 268억원, 순이익은 34.1% 늘어난 146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석유수지제품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내년 및 2007년에도 설비를 추가 증설할 계획이어서 매출 및 수익이 향후에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김영진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코오롱유화는 과점적 지위를 지니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유사업종 및 유가증권 시장에 비해 저평가돼 있으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배당성향 확대 의지를 가지고 있는 매력적인 종목”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거래량이 저조해 유동성이 부족한 점과 코오롱그룹의 기업지배구조 리스크 등은 투자 유의사항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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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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