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서경 마케팅 대상/공공마케팅] 주공 휴먼시아

국내 최초 '도시 브랜드' 구축



‘양에서 질로, 단순한 주택에서 인간 중심의 고품격 생활공간으로’ 부동산 시장 안정과 주거복지 확대가 최대 화두로 떠오르면서 대한주택공사가 지난 수십년 간 담당해 온 역할에도 양적, 질적인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올해 주공이 도시브랜드 ‘휴먼시아(Humansia)’를 새로 선보인 것도 공공성 강화는 물론 높은 주택품질에 대한 국민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서다. 판교 신도시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휴먼시아 브랜드는 일단 기대 이상의 대성공을 거뒀다는 평가를 받았다. 개별 아파트 브랜드인 동시에 판교 신도시 전체가 휴먼시아 도시로 명명되며 강력한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전 국민의 관심이 쏠렸던 판교 신도시에서, 주공은 중대형 아파트를 민간건설사들에게 턴키방식으로 짓게 한 뒤 ‘백현마을 휴먼시아 e-편한세상’ 식의 브랜드로 분양했다. 유명 브랜드를 선호하는 소비자의 입맛에 맞추면서도 개별 브랜드에 우선하는 휴먼시아 도시 브랜드를 앞서 강조하는 효과를 톡톡히 봤다. 국내 최초의 도시 브랜드이자 아파트 브랜드라는 참신한 기획이 거대한 스케일의 도시개발을 책임지고 있는 주공의 역할과 맞물려 긍정적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 셈이다. 물론 이 같은 성공은 브랜드를 앞세운 이미지 전략만을 앞세우는 게 아니라 민간 아파트와 겨뤄도 자신있게 경쟁할 수 있는 품질 확보가 뒷받침돼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실제 주공이 판교 분양 당시 공개한 모델하우스는 주공 아파트에 대한 오랜 편견을 쑥 들어가게 할 만큼 높은 수준의 품질을 자랑했다. 주공은 판교를 시작으로 파주 운정 신도시와 오산 세교지구 등 모든 개발지구에 휴먼시아 브랜드를 적용하고, 주택 뿐 아니라 각종 공공시설물에도 다양하게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수상소감-정경호 주택공사 홍보실 차장 “최고 도시공간 조성 주거문화 새 장 열것” 먼저 2006 서경 마케팅대상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최근 주택시장이 성숙기에 진입하면서 과도한 브랜드 난립과 경쟁으로 소비자들은 혼란스러워하고 있으며, 정부의 ‘8ㆍ31 부동산 대책’에 따라 주공이 공영개발의 주도적 역할을 담당하게 되면서 공공성에 대한 국민의 요구가 더욱 증대됐다. 이에 따라 단순한 주택브랜드가 아닌 새로운 개념의 브랜드 접근방식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됐고 “살고 싶고 경쟁력 있는 도시공간 창출 및 주거복지를 실현하는 공기업”으로서 새로운 주거문화를 창조해 가기 위해 휴먼시아 브랜드를 도입하게 됐다. 휴먼시아는 ‘Human(인간, 인류)’와 ‘sia(넓은 공간, 대지)’의 합성어로 인간이 중심이 되는 최고의 도시주거 공간조성을 통해 국민에게 풍요로운 삶의 가치를 제공한다는 주공의 비전을 담고 있다. 단순한 주택브랜드가 아닌 편의시설, 교육시설 등 주변환경과 교통 등 생활공간까지 포괄하는 도시 생활공간 브랜드다. 앞으로 휴먼시아가 지향하는 주거환경에 대한 가치를 국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지구내 커뮤니티 공간 확대 및 주민활동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주거문화의 새로운 장을 열어나갈 것을 약속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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