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광고경기 5개월만에 호전 전망

9월 광고경기가 전월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광고주협회는 3일 업종별 4대매체 기준 300대 광고주를 대상으로 광고경기실사지수(ASI)를 조사한 결과 9월 ASI 전망치가 116.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별 ASI 전망치 추이에 따르면 지난 4월에 117.6으로 ASI 100을 넘었으나 5월 95.3, 6월 89.5, 7월 83.1, 8월 96.8로 ASI 100을 상회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 지난 5월 이후 처음으로 ASI 100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 ASI가 100 이상이면 광고경기가 지난달보다 호전될 것으로 생각하는 광고주가 더 많고, 100 이하면 부진할 것으로 생각하는 광고주가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광고주협회는 이날 9월 광고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전망되는 것은 여름 비수기가 지나고 가을과 겨울을 대비한 하반기 마케팅이 시작되는 시기라는 것과 추석, 결혼, 이사 등의 계절적 특수가 있어 관련 업종의 광고가 일시적으로 집중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또 재고 부담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판촉, 특판 행사가 예정돼 있는 것도 호전 요인으로 꼽았다. 그러나 광고주협회 김이환 상근부회장은 “가계부채가 증가하고 소비심리가 회복되지 않고 있어 상승 추세가 지속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매체별로는 TV(106.5), 신문(129.6), 잡지(126.1), 라디오(103.9), 케이블렝㏈?104.6)은 호전될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온라인(98.7)은 부진할 것으로 분석됐다. 업종별로는 자동차렴맛潔佇정유(136.1), 건설럭퓽渶부동산(135.6), 금융(131.7), 가전(129.0), 유통(123.6), 출판렐?洲볜기타(123.6), 패션 및 화장품(116.8), 가정 및 생활용품(110.3), 제약 및 의료(103.8) 등은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음식료품(93.4), 컴퓨터 및 정보통신(94.2) 등은 부진할 것으로 관측됐다. <양정록기자 jry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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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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