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신용장 내도액 감소세 둔화

수출신용장(L/C) 내도액 감소세가 지난 11월 들어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1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1월 L/C 내도액은 45억9,000만달러로 지난해 동기 52억달러에 비해 11.7%가 감소했다. L/C 내도액은 9월 15.1%의 감소세를 보인 데 이어 10월에는 미국의 테러사태로 23.8%까지 크게 줄어들었다가 이번에 감소폭이 다소 축소됐다. L/C는 수출대금 결제방식의 30~40%를 차지하며 내도액의 경우 수출품이 통관되기 전 집계되기 때문에 3~4개월 후 수출상황을 가늠케 한다. 한은의 한 관계자는 "내도액의 감소폭이 다소 줄어들었지만 올해 1ㆍ4분기와 비교했을 때는 여전히 높은 만큼 수출이 아직 침체 국면에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그러나 액수로는 7월 이후 10월까지의 연속 감소세를 멈추고 11월에는 상승세로 반전해 수출호전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한편 12월 중 수출은 11일까지 34억3,4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8% 줄어들었고 수입은 이 기간 중 43억4,600만달러에 달해 8.6% 감소했다. 안의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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