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회복에도 불구하고 중소제조업 경기전망은 여전히 어둡다.
31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회장 김용구)가 중소제조업 1,500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2월중 중소제조업 업황전망 건강도지수(SBHI)는 국내수요 감소와 고유가 및 국제원자재 가격 급등, 환율하락 등으로 지난달 88.3보다 다소 낮아진 88.1로 경기 부진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지난해 8월 이후 6개월 연속 기준치(100.0)를 웃돈 벤처제조업은 100.3으로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는 반면 일반제조업은 86.7로 전망이 어둡다.
업종별로는 전자부품ㆍ영상ㆍ음향및통신업(104.9), 기타운송장비(100.9)를 제외한 18개 업종이 기준치를 밑돌았으며 경기 항목별로도 생산(89.9), 내수(87.9), 수출(91.0), 경상이익(81.3) 등 대부분이 기준치를 넘지 못하고 있다.
기협중앙회 관계자는 “소비심리 호전에도 불구하고 고유가 및 국제원자재 가격 급등, 환율하락 등으로 체감경기 부진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