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아세아시멘트] 흑자전환...저평가주 부상

아세아시멘트공업이 내수경기회복지연에도 불구하고 시멘트 가격인상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8.9% 높은 2,100억원의 매출액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2일 아세아시멘트 관계자는 『아파트 건설경기가 아직 회복기미를 보이고 있지는 않지만 제품가격 인상과 감가상각비 감소로 매출, 수익성 모두 증가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며『지난해 마이너스 84억원을 기록했던 영업이익이 올해는 200억원 이상으로 올라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세아시멘트는 지난해 대규모 영업손실을 입었으나 온세통신과 두루넷 등 보유 유가증권을 매각, 399억원의 매각이익을 올려 80억원의 경상적자를 기록했다. 회사측은 지난 한해동안 직원을 26.5% 줄이고 11월 시멘트 출하가격을 9% 올려 올해 매출원가율이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재무구조는 지난해 10월1일 자산재평가를 실시, 1,797억원의 재평가 차액을 올려 부채비율이 97년말 148.7%에서 지난해말 66.4%로 대폭 낮아졌다. 이회사의 장기 실적을 전망한 동양증권은 『이연자산으로 처리돼 있던 환율조정차 81억원을 자산재평가 차액으로 공제함에 따라 연간 29억원 정도의 영업외 수지 개선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동양증권은 기술적으로는 추가적인 가격 조정 가능성을 배제할수 없지만 올해 예상 주당순이익이 1,256원으로 예상된다며 아세아시멘트의 주가가 수익 및 자산가치에 비해 저평가된 상태라고 분석했다.【강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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