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아이토피아/온라인 교육] 외장하드는 업그레이드중

크기 1인치까지 줄고 멀티미디어플레이어 기능 접목

새로텍 '에이박스'

씨게이트 1인치 외장하드

맥스터 3.5인치 외장하드

최근 들어 가장 주목 받고 있는 휴대용 저장장치는 ‘외장하드’다. 무엇보다 크기가 작아지면서 휴대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특히 외장하드가 단순한 정보저장 기능에서 한 걸음 나아가 멀티미디어플레이어 기능을 접목하는 등 외연을 넓히고 있는 것도 인기를 끄는 배경이 되고 있다. 외장하드는 대개 PC용 하드디스크인 3.5인치가 들어간 제품군과 노트북용 하드디스크인 2.5인치가 들어간 제품군으로 구분된다. 씨디 롬과 비슷한 크기인 3.5인치 제품은 휴대가 어렵지만, 지갑 반만한 2.5인치 제품은 데이터 저장을 넘어서 데이터의 휴대 기능을 훌륭히 수행해 내고 있다. 외장하드 전문 업체인 새로텍의 경우 2004년에는 3.5인치 외장하드인 ‘하드박스’의 매출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지만 2005년부터는 2.5인치 제품군의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최근에는 다소 가격이 비싸지만 1.8인치 제품을 찾는 소비자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하드디스크 전문업체 씨게이트는 최근 1인치 제품도 선보였다. 다만 용량이 5GB 수준인데다 가격도 16만원 선으로 다소 높은 편이다. 외장하드 업계에서는 크기를 1인치 이하로 줄이고, 용량은 20GB 이상으로 유지하면서도 가격을 절감시켜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있다. 지난해부터 몰아친 컨버전스의 대열에 외장하드도 동참했다. 단순히 정보만 저장하는 것이 아니라 간단한 멀티미디어플레이어 기능을 접목한 것. 액정화면이나 MP3 파일 재생 칩을 탑재하지는 않았지만 TV나 프로젝터에 연결하면 PC없이 재생이 가능하다. 대용량 PMP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인터넷으로 내려 받은 영상을 큰 화면으로 시청하는데 유용하다. 새로텍의 ‘에이빅스’, 젠네트웍스의 '프리즈머', 디비코의 '티빅스' 등이 대표적이다. 외장하드에 소프트웨어를 껴서 판매하려는 움직임도 있다. 한글과 컴퓨터에서 ‘한글 2004’ 등 각종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USB 메모리 ‘다큐맨’을 만들었던 것처럼 외장하드 업체들도 수능 동영상ㆍ요가 다이어트ㆍ요리강습 등 다양한 콘텐츠를 담은 외장하드를 판매할 계획을 마련,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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