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마감시황] 외국인 매도로 2% 하락… 1,800P 중반으로 후퇴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매도로 인해 1,800포인트 중반으로 밀려났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7.82포인트(2%) 하락한 1,850.49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 역시 전거래일보다 5.82포인트(1.1%) 하락한 525.59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양적완화의 단계적 축소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외국인의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신흥시장에서 자금을 회수해 달러를 확보하려는 경향이 짙어지면서 코스피지수가 크게 떨어졌다.

관련기사



개인(2,253억원)과 기관(2,377억원)이 각각 순매수에 나섰지만 외국인이 4,608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코스피지수를 끌어내렸다. 프로그램 매매 역시 3,100억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전업종이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건설업(-3.53%), 기계(-2.93%), 화학(-2.83%), 전기ㆍ전자(-2.72%), 종이ㆍ목재(-2.69%) 등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예외 없이 약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2.92%), 포스코(-1.28%), 현대모비스(-1.51%), SK하이닉스(-2.66%), 삼성생명(-1.38%) 등 1~2% 가량 하락했다. 반면 삼성화재(1.54%)와 KT&G(1.72) 등 경기방어주 가운데 일부가 상승, 마감했다.

이날 하락장세였지만 금호종금은 우리금융으로의 인수 기대감에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급등세를 나타냈다.


강동효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