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PC 고성능화 메모리에 투자를”

◎삼성전자,미서 벤치마킹 실험결과/고가 CPU보다 D램이 싸고 효율적PC의 성능을 좌우하는 것은 중앙처리장치(CPU)인가 메모리인가. 그동안 이 문제에 대한 업계 전문가들의 입장은 CPU에 더 무게를 실었던게 사실이다. 그러나 삼성전자가 최근 미국의 벤치마킹 테스트 전문업체인 레이트론 컴퓨터서비스사에 의뢰한 「윈스톤 32 벤치마킹 테스트」에서는 다른 견해가 피력됐다. 이 실험결과에 따르면 윈도95 운영체제에 펜티엄 1백㎒, 16MB D램을 채용한 PC의 성능을 개선하고자 할때 가격이 34만원인 1백66㎒를 탑재할 경우 10.8%의 향상을 나타냈다. 반면 가격이 9만원선인 16MB의 메모리를 추가할 경우에는 10.2%의 성능향상을 보여 효과는 거의 같은데도 불구하고 메모리 추가쪽이 가격면에서 25만원이나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윈도NT 운영체제에서도 16MB 메모리의 펜티엄 PC를 64MB로 늘렸을 때 성능이 35∼63% 향상되고 가격도 CPU를 고속화했을 때 보다 16만5천원정도 싼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여러가지 업무를 동시에 처리하는 다중처리(멀티태스킹)에서도 CPU 보다 메모리용량을 늘리는 것이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김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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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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