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대전자 연구개발직에 연봉제

◎대형제조업체 처음으로 집단포상제 도입/생활자금 저리대출 등 R&D지원 대폭 강화현대전자가 대형제조업체로는 처음으로 연구개발직에 대한 연봉제를 실시하고 개발성과에 따른 집단포상제도를 도입하는 등 연구개발분야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한다. 현대전자는 개인의 능력과 성과에 따른 차별적인 보상체계를 확립함으로써 효율과 능력을 우대하는 조직풍토를 만들기 위해 우선 연구소와 사업본부개발부서에 근무하는 과장급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연봉제를 도입,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현대의 연봉체계는 기준연봉과 인센티브로 이뤄져있으며 기준연봉은 다시 기초급(50∼60%)과 업적급(40∼50%)으로 나눠 개인별성과와 능력에 따라 업적급에 차등을 둬 연봉을 조정한다. 연구성과에 따라 지급되는 인센티브는 기초급을 기준으로 연간 최고 1천5백%까지 지급하는 파격적인 성과주의를 채택했으며 전년도 업적급을 기준으로 매년 연봉을 인상조정하는 방식을 채택, 성과가 뛰어난 연구원은 높은 연봉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현대는 또 매년 2월과 8월 두차례 연구개발분야에서 수행한 프로젝트중 회사경영에 기여도가 높은 프로젝트를 등급에 따라 선정, 팀당 최고 8천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밖에 연구개발직 사원이 연구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생활안정자금을 저리로 대출해주기로 했다. 김영환 사장은 『현대전자는 21세기 첨단기술선도업체로서의 위치를 구축하기위해 앞으로 우수인력을 지속적으로 유치, 확보하고 연구개발직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는 등 지원을 대폭 강화함으로써 연구개발분야의 국제경쟁력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고 강조했다.<김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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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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