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대통령' 정부의 첫번째 여성가족부 장관 내정자인 조윤선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은 친이명박계로 분류되다 이번 대선 선거대책위원회 공동 대변인을 맡으며 친박근혜계 최측근으로 떠오른 인물이다.
조 내정자는 17일 장관 인선 발표 직후 "어떤 정부보다, 어떤 당선인보다 여성의 행복과 자아실현, 사회 진출에 관해 지대한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있는 대한민국 최초 여성 대통령의 첫번째 여성부 장관으로 내정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내정자는 지난해 4ㆍ11 총선에서 선대위 공동대변인을 맡은 후 대선 선대위 공동대변인과 당선인 공동대변인까지 거치며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입'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대선 당시 하루 10여개가 넘는 박 당선인의 유세 일정을 일일이 동행하며 주목을 받았다.
그는 지난 2002년 이회창 한나라당 대선 후보의 선대위 공동대변인을 맡으며 정계에 발을 들였다. 18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금배지를 단 후 한나라당 대변인을 맡아 총 665일 동안 지속하며 '한나라당 최장수 대변인'이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정계 진출 전에는 김&장법률사무소에서 변호사로 활동했으며 2007~2008년에는 한국시티은행 부행장 겸 법무본부장을 역임한 경력이 있다.
18대 국회의원 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에서 활동하며 문화예술 분야에 깊은 조예를 보이며 '미술관에서 오페라를 만나다'라는 교양서를 내기도 했다.
다만 아직 여성 분야에서는 뚜렷한 경력을 갖고 있지 않다.
조 대변인은 이날 "대한민국 여성정책이 세계와 겨룰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1966년 서울 ▲세화여고 ▲서울대 외교학 ▲제33회 사법고시 합격 ▲1992년 김&장법률사무소 변호사 ▲2002년 한나라당 대선 선거대책위원회 공동대변인 ▲2007년 한국시티은행 부행장 ▲2008년 제18대 국회의원 ▲2012년 총선 선거대책위원회 공동대변인, 대통령 후보 캠프 공동대변인 ▲대통령 당선인 공동대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