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피플

장애 어린이에 희망을… '더 미라클스'

션 부부 등 푸르메재단 1억 이상 기부자 모임 12월 발족



장애 어린이를 위한 국내 유일의 재활병원 건립을 위해 1억원 이상을 내거나 내기로 약정한 고액기부자들의 모임 '더미라클스'가 발족한다. 첫 회원은 가수 션과 연기자 정혜영 부부, 장애인 정보기술(IT) 사업가 이철재씨, 박점식 천지세무법인 회장 등 모두 4명이다. 푸르메재단은 다음달 2일 서울 종로구 푸르메센터에서 더미라클스 발족식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션과 정혜영 부부는 각종 스포츠 대회에 기부자들을 모아 함께 참여하거나 콘서트와 강연을 여는 등 병원 건립기금 마련을 위한 모금활동을 함께 벌이고 있다.


재단 홍보대사인 션은 지난해 마라톤 대회에 참가해 1만㎞를 완주한 기념으로 1억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관련기사



박 회장은 희귀난치병인 근위축증을 앓는 아들을 두고 있으며 지난 2008년부터 재단에 꾸준히 기부하고 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개인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기도 하다.

이씨는 고교 시절 미국에서 교통사고로 척수장애를 입어 가슴 아래가 마비되는 장애를 입었지만 불굴의 의지로 IT업체를 창업해 성공을 거둔 인물이다. 그는 2012년 재활치료를 지원하는 푸르메센터 건립에 10억원을 냈다.

푸르메재단은 앞으로 더미라클스 회원을 100명까지 늘려 어린이재활병원 건립기금 모금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더미라클스 멤버들과 강지원 푸르메재단 대표 등이 참석한다. 주로 장애아들의 재활과 치료를 돕는 단체인 푸르메재단은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오는 2016년 초 완공을 목표로 100개 병상 규모 어린이 재활병원을 건립하고 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