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이 장기국채 발행에 성공하고 미국의 경기선행지수가 상승해 경기회복에 대한 불안심리가 다소 완화될 것으로 분석됐다.
이상재 현대증권 연구원은 18일 “스페인이 17일 장기국채를 발행함으로써 구제금융신청우려가 상당부분 해소됐다”며 “미국 5월 경기선행지수도 소폭 상승하며 경기회복기조가 유효함을 시사했다”고 말했다.
스페인은 최근 구제금융신청설이 돌면서 유로존 금융불안의 핵으로 부상했었다. 이 연구원은 “스페인은 이번 국채발행으로 25억~35억유로 규모의 자금조달 계획을 달성했다”며 “유로존 재정위기 공포 확산이 당분간 진정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미국 경기선행지수의 상승도 경기회복 전망을 밝게 한다. 이 연구원은 “미국의 지난 달 경기선행지수는 전월보다 0.4% 오르며 지난해 3월 이후 1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며 “경기동행지수도 11개월 연속 오르며 미 경제가 지난해 하반기보다는 회복속도가 느리지만 완만한 회복기조는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