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은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만성질환자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28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2002년~2005년 주요 만성질환 의료이용 분석’결과에 따르면 혈압질환은 2002년 320만명에서 2005년 425만명, 당뇨병은 134만명에서 175만명, 심장질환은 49만명에서 61만명, 뇌혈관질환은 36만명에서 47만명으로 30% 이상 증가했다.
연간 의료기관 진료실인원 대비 만성질환 진료환자의 점유율도 2002년 12.8%에서 2005년 16.1%로 늘었다. 고혈압, 당뇨병,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등 4개 만성질환자의 전체진료비는 2002년 1조1,947억원에서 2005년에는 1조8,375억원으로 50% 증가했다.
공단은 만성질환자 증가로 의료비용지출이 많아짐에 따라 만성질환자 관리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현재 고혈압, 당뇨, 뇌졸중 등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방문상담, 건강정보를 제공하고 있던 수준에서 벗어나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자는 차원이다.
이를 위해 만성질환자의 ▦건강검진 ▦개인급여내역 ▦투약정보 등을 통합한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만성질환자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만성질환 관리서비스를 전담할 전문인력인 건강관리사도 양성, 배출할 예정이다. 또 건강전문사이트(http://hi.nhic.or.kr)를 2월에 개설해 ▦건강위험평가 서비스 ▦의료기관 정보등을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