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백화점에 발레·조각전 구경오세요"

유통업계 가정의 달 맞아 이색마케팅 봇물

유통업체들이 가정의 달을 맞아 톡톡 튀는 마케팅으로 가족 고객을 유혹하고 나섰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백화점, 할인점, 온라인몰 등 대부분의 유통업체가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을 겨냥해 매장 내 발레공연, 편지 낭독 대행, 완구보상판매, 어린이 패션쇼 등 이색적인 이벤트를 마련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충무로 본점 문화홀에서 12일 유니버설 발레단의 ‘동물의 사육제’ 발레 공연을 펼친다. 죽전점에서는 같은날 김자경 오페라단의 ‘마술 피리’ 공연이 열린다. 현대백화점은 목동점에서 13일까지 ‘로보트 조각전’을 열고, 마징가제트, 태권브이, 건담 등 추억의 로보트 캐릭터 조각 전시행사를 진행한다. 이마트는 ‘완구 5대 빅 메이커 보상판매’ 행사를 4일까지 전점에서 실시한다. 손오공, 반다이, 영실업, 미미월드, 레고 브랜드 완구를 가져오는 고객에게 10% 에누리 쿠폰을 제공하고 완구 3만원 이상 구매시 10% 할인해준다. 홈플러스는 스타도네이션 팬사인회, 어린이 패션쇼 등 다양한 이색행사를 준비했다. 손지창ㆍ오연수 부부와 신애라씨가 참여하는 스타도네이션 팬사인회는 관련 매장의 매출 1%를 미숙아 및 어린이 양육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부천 상동점에서는 6일 어린이 고객들이 참여하는 아동복패션쇼도 열린다. 인터파크마트는 선착순 100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홈페이지에 마련된 편지지에 편지를 작성, 예약 시간을 선택하면 인터파크마트의 콜센터에서 어버이날 당일 직접 부모님께 전화를 걸어 편지를 낭독해주는 ‘부모님께 감사의 편지를 보내세요’ 행사를 갖는다. CJ몰은 이달말까지 ‘부자지수 이벤트’를 진행하고 무주택자 고객 1명에게 내 집 마련 1평 시작 자금 1,617만원을 증정한다. 또 주거 형태별로 응모 코너를 진행해 3명에게 주택 자금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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