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31일 네이버의 올해 2분기 실적에 대해 “예상치를 하회하는 부진한 것으로, 비용 증가가 주원인”이라며 목표주가를 95만원에서 75만원으로 내렸다.
네이버는 2분기 매출액이 7,808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3.8%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672억원으로 11.6% 감소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황성진 수석연구위원은 “라인 주식보상비용 277억원, 믹스라디오 관련 비용 200억원 등이 발생하고 신규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비도 증가했다”며 비용 증가를 영업이익 악화의 원인으로 꼽았다.
황 위원은 “라인뮤직과 네이버페이 등 성장엔진을 확보하려는 방향성은 긍정적이지만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당분간 전반적인 비용부담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