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중국 "금리인상등 긴축 지속할것"

인민銀행장보 당위성 강조

중국 인민은행의 이강(易綱) 행장보가 “인민은행은 금리인상 등 지속적인 금융긴축정책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29일 현지언론에 따르면 이 행장보는 베이징(北京)대학 중국경제연구센터에서 열린 ‘중국경제관찰 최고경영자(CEO) 포럼’에서 “인민은행은 금융긴축정책을 유지해 공개시장조작, 금리인상, 시중은행 지급준비율 상향 등으로 신용대출을 지속적으로 억제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올해 3ㆍ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11.5%로 연초 정부가 제시한 성장목표(8%)를 크게 상회했고, 이에 따라 당초 인민은행이 설정한 신용대출 수준도 예상을 크게 넘어섰다”면서 “이 같은 상황에서는 결코 긴축정책이 불필요하다는 말을 할 수 없다”고 금리인상의 당위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 행장보는 “중국 경제는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위기에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을 정도로 튼튼하다”며 “중국에는 서브프라임 위기와 상관없이 자금이 계속 유입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위안화 환율과 관련해 “미국은 서브프라임 사태로 금리를 내릴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한 반면 중국은 올해 이미 다섯 차례나 금리를 올렸다”면서 “이 같은 상반된 움직임은 결국 미국 달러가치 하락 압력을 증가시키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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