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은 이날중 사무국내 조사1본부를 중심으로 대우 지원을 위한 전담반을 구성키로 했으며 손병두(孫炳斗) 부회장이 이날 오후 제주 출장에서 상경하는대로 사무국내 실무회의를 갖기로 했다.또 이날이나 27일중 현대, 삼성, LG, SK의 구조조정본부 관계자들과 만나 대우지원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논의키로 했으며 논의결과를 바탕으로 곧 손 부회장과 4개 그룹 구조조정본부장의 모임을 갖기로 했다.
전경련 고위 관계자는 재계의 지원 방안으로 ▶콜자금 지원 ▶계열 투신사가 보유한 대우 회사채 매도 자제 ▶대우 계열사 증자 참여 ▶대우 협력업체 어음 매입▶대우 외상수출 어음 매입 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삼성, LG, SK 등이 유동성이 풍부하기 때문에 대우를 지원할 여력이 있다"면서 "소액주주들도 국가경제의 문제인 만큼 이번 지원을 이해할 것으로 본다"고덧붙였다.
그는 "일각에서는 5대 그룹들이 대우를 지원할 여유가 있겠느냐고 말하지만 국내총생산의 30%를 차지하는 5대 그룹의 경제규모상 여러가지 방안의 지원이 있을 수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전경련 관계자는 "내달 5일로 예정된 전경련 회장단회의가 앞당겨 열릴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