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클린턴, 對中 정상무역관계 1년 연장 요청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3일 중국과의 「정상적 무역관계」(NTR)를 1년간 더 연장해 주도록 의회에 공식요청했다.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과 중국간의 정상적 무역관계를 연장하는 것은 미국내 고용창출과 중국내 사회적 변화, 그리고 세계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클린턴 대통령은 특히 톈안먼(天安門) 사태 10주년을 하루 앞두고 이같은 연장조치를 발표하면서 『무역은 톈안먼 사태 당시 변화를 두려워하는 정권에 의해 폭력으로 억압된 중국내 자유를 증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에 대한 포용정책을 계속하는 것은 중국을 보다 개방되고 자유롭게 이끄는 노력을 강화시켜줄 것』이라면서 『그러나 우리는 중국내 인권상황 개선 을 계속 강력히 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종전에 「최혜국대우」(MFN)으로 불려온 NTR은 미국이 다른 나라들에 대해 적용하는 저율의 무역관세를 중국에 대해서도 똑같이 적용하는 조치를 의미한다. 미국은 지난 79년 중국과 국교를 정상화한 이후 80년부터 해마다 중국에 최혜국대우를 부여해왔다./워싱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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