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로 예정된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방한 계획이 취소됐다.백악관은 25일 부시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 일정 가운데 한국과 일본 방문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당초 사흘로 잡았던 중국 방문도 이틀로 단축, 상하이(上海)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에만 참석하고 베이징(北京) 방문은 일정에서 제외했다고 백악관은 밝혔다.
그러나 김대중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은 서울 대신 상하이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갖기로 했다고 워싱턴의 외교 소식통들이 전했다.
/워싱턴=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