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010950)이 9일 추가상승 여력이 제한적인 만큼 이익실현에 나서라는 증권사들의 분석에도 아랑곳 없이 강세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S-OiL은 1,050원(2.54%) 오른 4만2,450원에 마감해 지난 주말의 상한가를 포함해 나흘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증권사들은 S-OiL의 주가가 지나치게 고평가돼 있다며 차익실현에 나설 것을 권고했다. 이날 삼성증권은 석유제품 수급개선에 따른 실적개선을 고려하더라도 과거 10년간 평균보다 두 배나 높은 S-OiL의 밸류에이션은 부담스러운 수준이라며 투자의견을 종전의 `보유`에서 `매도`로 낮췄다. 또 동원증권도 1ㆍ4분기 이후 계절적 성수기 종료로 인한 국제 원유가격 하락 및 난방용 수요감소가 예상돼 추가적인 상승 모멘텀이 미흡하다며 단기적으로 차익실현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분석했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