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60년새 쌀값 700만배 올라?

지난해 쌀값을 1940년과 비교할 경우 700만 배 이상 상승했다는 분석이 한국은행에서 나왔다. 한국은행은 2003년 일반 미중품 80kg의 전국도매 가격은 16만1,996원으로 1940년 쌀 가격 (28.35원)을 2차에 걸친 화폐가격 조정분을 반영한 0.02268원보다 714만2,681배 상승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는 과거의 화폐단위를 현재의 화폐단위로 바꾼 이유 즉, 화폐가치의 하락을 감안하지 않은 결과다.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이익노 차장은 “두 차례의 화폐개혁 전후 화폐가치가 1,000분의 1로 떨어진 점을 고려해야 한다”며 “실제 쌀값의 상승률은 63년동안 7,142배”라고 말했다. 화폐가치 차이가 있지만 근대화 과정에서의 인플레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