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축구대회에서 맹활약 중인 미드필더 구자철(22ㆍ제주)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영국 스포츠채널 스카이스포츠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이청용(23)의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볼턴 원더러스가 구자철을 주목하는 팀 중 하나임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구자철이 유럽 팀들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면서 “볼턴은 이청용의 영입으로 이미 성공을 경험했다. 볼턴은 이청용이 아시안컵에 참가하는 동안 리그 5경기(1무4패)에서 1승도 챙기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일찌감치 구자철의 영입을 위해 발벗고 나섰던 스위스 영보이스와는 이미 계약을 마쳤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스위스 일간신문 베르너차이퉁은 이날 구자철이 아시안컵 개막 직전인 이달 초에 입단 계약서에 사인했다고 전했다.
올해까지 제주와 계약한 구자철은 다른 구단에서 100만 달러 이상의 이적료를 내면 제주를 떠날 수 있는 바이아웃 조항을 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