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무주택 세대 45%… 89만 세대 '다주택'

1% 세대가 사유지 34.1%, 100세대 0.7% 차지

전체 세대중 45.4%가 무주택인 반면 5%에 해당하는 약 89만 세대가 2채 이상의 집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1만4천800세대는 11채 이상의 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등 주택 소유도 토지와 마찬가지로 편중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함께 세대기준으로 상위 1%가 사유지의 34.1%를 보유하고 이중 상위 100세대는 전국 사유지의 0.7%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행정자치부가 발표한 12일 현재 세대별 주택 및 토지보유현황에 따르면 주민등록상 1천777만 세대중 971만 세대에 해당하는 54.6%가 평균 1.15채(호)의 주택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택 보유세대중 881만9천세대, 90.9%는 1채를 보유했고 88만7천세대, 9.1%는전국 주거용 주택 1천119만호중 21.2%인 237만호를 보유, 평균 2.66채를 갖고 있는것으로 분석됐다. 주택보유 현황은 1채 881만9천700세대, 2채 72만2천200세대, 3채 8만6천700세대,4채 2만5천700세대, 5채 1만2천700세대, 6∼10채 2만5천700세대, 11채 이상 1만4천800세대 등이었다. 개인별 다주택 보유는 임대사업자 등을 포함해 1천83채가 1위를 차지했고 이어 819채, 577채, 521채, 476채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투기 가능성이 높은 3채 이상을 보유한 16만5천여 세대가 이달말 정부 부동산대책 발표때 핵심 중과세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분석됐다. 또 아파트의 경우 471만 세대는 평균 1.12채씩을 보유했고, 45만세대는 2채가 넘는 아파트를 갖고 있었다. 530만채의 아파트 세대별 보유 현황을 보면 1채 426만5천500세대, 2채 39만600세대, 3채 3만4천600세대, 4채 7천700세대, 5채 3천500세대, 6∼10채 5천100세대, 11채 이상 1천700세대 등이었다. 이와 함께 세대별 토지는 면적기준으로 총세대의 1%인 17만7천세대가 전체 사유지의 34.1%, 금액기준으로 4분의 1이 넘는 26.9%를 각각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위 100세대는 전체 사유지의 0.7%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토지를 보유하고 있는 세대중 면적기준으로 상위 1%인 10만6천 세대가 전체사유지의 27.2%, 금액기준으로 21.3%를 각각 차지했다. 앞서 행자부는 지난달 면적기준으로 작년말 현재 총인구의 상위 1%인 48만7천명이 전체 사유지 5만6천661㎢(171억7천만평)의 51.5%에 해당하는 2만9천165㎢(88억3천788만평)를 소유하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총인구의 상위 5%가 82.7%인 4만6천847㎢, 상위 10%가 5만1천794㎢인 91.4%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었다. (서울=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