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가 올 3ㆍ4분기 ‘깜짝실적’을 거둘 것이라는 전망 속에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두산인프라코어 주가는 6일 전거래일 보다 1,100원(4.66%) 상승한 2만4,700원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52주 신고가다. 거래량은 281만주로 전날의 두 배에 육박했다.
이날 두산인프라코어가 강세를 보인 것은 이 회사가 올 3ㆍ4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거둘 것이라는 전망을 증권사들이 앞다퉈 내놓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이번 3ㆍ4분기에 공작기계 수주가 호조를 보인데다가 판매가격 인상으로 가동률과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평가됐다. 또 대(對)중국 굴삭기 판매가 크게 증가한 것도 실적이 시장예상치를 웃돌게 될 요인으로 분석됐다. 3ㆍ4분기에 기대 이상의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두산인프라코어의 내년 실적전망에 대한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성기종 대우증권 연구원은 “두산인프라코어의 3ㆍ4분기 실적은 시장의 기존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 될 것”이라며 “특히 올해 공작기계 부문이 내수 및 글로벌 신흥시장 수요 확대로 사상 최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하석원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두산인프라코어의 영업이익이 지난 해보다 135%나 늘어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에도 건설기계, 공작기계 등 두산인프라코어의 주력사업부문이 모두 좋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실적 전망치를 상향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