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금과 프로그램의 대규모 매수세에 힘입어 증시가 소폭 상승했다. ◇유가증권시장=3.46포인트(0.24%) 오른 1,453.23으로 마감했다. 한달만에 1,450선을 재차 돌파한 것이다. 외국인이 6거래일만에 팔자로 돌아서 575억원 순매도를 보였고 개인도 870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반면 기관은 728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가 2,925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상승을 이끌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3.77%), 철강ㆍ금속(1.36%) 등이 크게 올랐고 화학, 통신, 은행, 유통 등도 강보합세를 보였다. 보험, 전기ㆍ전자, 건설, 의약품업은 약보합이었다. 삼성전자가 외국인 매도세로 하루만에 약세로 돌아섰고 하이닉스, LG필립스LCD도 동반 하락했다. POSCO가 제품가격 인상 기대감으로 1.34% 올랐고 한국전력, SK텔레콤, KT, 현대중공업 등이 동반 오름세를 보였다. ◇코스닥시장=0.32포인트(0.05%) 오른 641.2에 장을 마쳤다. 개인(133억원)과 외국인(72억원)이 매수우위를 나타낸 반면 기관은 142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료ㆍ정밀기기업이 2.75% 급등했고 출판ㆍ매체복제, 비금속, 건설, 정보기기업 등이 올랐다. 운송장비ㆍ부품, 금속, 섬유ㆍ의류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NHN, LG텔레콤, 하나로텔레콤, 메가스터디 등은 하락하고 하나투어, 다음은 하락했다. 임플란트 산업의 성장성과 함께 주목받고 있는 오스템임플란트는 8.57% 급등하면서 시가총액 11위로 뛰어올랐다. ◇선물시장=코스피200지수선물 6월물은 1.2포인트 오른 189.8을 기록했다. 기관이 3,097계약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개인이 1,712계약, 1,178계약을 순매수하면서 선물과 현물의 가격차이인 베이시스를 개선시켰다. 베이시스는 2.12포인트로 마감하면서 대규모 프로그램 순매수를 유발했다. 미결제약정은 3,545계약 증가한 9만3,687계약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