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미국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에 출품할 한국 후보가 봉준호 감독의 ‘괴물’, 이준익 감독의 ‘왕의 남자’, 김기덕 감독의 ‘시간’중 결정되게 됐다. 영화진흥위원회는 제79회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 부문 출품작 접수를 마감한 결과 이들 세 작품이 신청서를 냈다고 7일 밝혔다. 출품작은 영진위가 이번 주중 별도의 심사위원단을 꾸려 심사한 뒤 이달 말 발표된다.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은 세계 각국에서 한 편씩 출품된 영화를 심사해 최종 5편을 후보작으로 선정하며 후보에 오르는 것만으로도 미국은 물론 해외 시장에서 주목을 얻기 때문에 대표작 선정 경쟁이 치열하다. 지난해에는 ‘빈집’ ‘친절한 금자씨’ ‘형사’ ‘외출’ ‘달콤한 인생’ ‘주먹이 운다’ ‘웰컴 투 동막골’ ‘말아톤’등 8편이 치열하게 경합을 벌인 끝에 ‘웰컴 투 동막골’이 출품됐으나 후보지명엔 실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