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재테크] 아까운 은행수수료 절약법

시중은행들의 주수익원이 예대마진에서 수수료 등 비이자수익으로 점차 옮겨가면서 각종 수수료를 줄이기 위한 고객들의 지혜도 꼭필요한 시점이 됐다. 은행들은 최근 몇년간 지속된 저금리와 인건비 증가로 이자수익만으로는 수익창출이 어려운 상황. 이에 따라 CD.ATM기 등 자동화기기 및 자행ㆍ타행환, 계좌이체, 인터넷과 모바일 등 전자금융서비스 등 각종 거래마다 수수료가 부과되고 있다. ◇ 인터넷뱅킹에 가입하자 = 현재 은행 영업점 창구에서 타행으로 현금을 송금할 경우에는 보통 송금액의 0.1% 이상이 수수료로 부과되고 있다. 500만원을 송금할 경우 수수료만 5천원대에 이르는 셈이다. 500만원을 연리 4%의 1년만기 정기예금에 가입할 경우 월 이자가 1만4천원 정도에 불과하다는 것을 감안할 때 적지않은 부담이다. 그러나 인터넷뱅킹에서는 송금액에 상관없이 200~600원의 일정금액만 수수료로 부과된다. 영업점 창구 대신 인터넷거래를 이용함으로써 거래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점 외에도 수수료 금액도 줄일 수 있는 것이다. ◇ 무통장 거래 생활화 = 통장없이 거래하는 '무통장' 거래를 생활화하는 것도 방법이다. 무통장 예금상품은 텔레뱅킹과 자동화기기 이용에 있어 아무런 제약이 없는데다각종 거래수수료를 할인해주는 혜택이 제공된다. 특히 영업시간 외에는 자동화기기를 이용할 경우 1천원 이상의 높은 수수료가부과되지만 무통장 예금으로 거래를 하게되면 수수료가 면제되거나 대폭 할인된다. 하나은행은 다음달 말까지 기존 종이통장을 전자통장으로 전환하거나 신규로 전자통장을 개설하는 고객에게 전자금융 수수료를 연말까지 월 5회씩 면제해주고 있다. ◇ 송금.환전은 할인행사 기간에 = 외국환 송금과 환전은 여름휴가철 특별 할인행사를 이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외환은행은 8월말까지 환전 고객 20만명에게 MP3플레이어와 패션 듀얼시계, 여행용 가방등 각종 경품을 제공하는 'Go!Go!Go! 환전 페스티벌' 행사를 벌인다. 또 6월 한달간 전자금융과 인터넷 환전서비스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氷GO! 빙고!'행사도 실시한다. 이밖에 외국환 전문 포털사이트(FXkeb.com)는 사이버 환전과 역구매방식의 환전클럽서비스, 모바일뱅킹 및 텔레뱅킹 환전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행사도 진행하고있다. 신한은행도 8월말까지 해외여행, 유학, 어학연수 등을 준비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환전.송금 블루섬머 페스티벌'을 실시한다. 행사기간 환전.송금 고객에게는 금액에 따라 최고 50%까지 환율을 우대하고 SK텔레콤 로밍 3천원 할인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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