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300억 규모 상생펀드 조성… CJ "중소 협력사에 저금리 자금 지원"

동반성장 협약식 가져

김철하(앞줄 가운데) CJ제일제당 대표이사가 24일 서울 중구 CJ인재원에서 협력사 대표들과 상생·동반성장 협약식을 체결한 뒤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호재기자

CJ제일제당이 30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조성해 협력업체에 저금리로 자금을 지원하고 중소 OEM(주문자상표 부착생산) 협력업체에 적정한 이윤을 보장해 주기로 했다. CJ제일제당은 24일 오전 서울 중구 필동 CJ인재원에서 김철하 대표이사를 비롯해 주요 협력업체 대표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협력사 상생 동반성장 협약식을 가졌다. CJ제일제당은 동반성장 협약에 따라 ▦지역 유망 식품브랜드 육성 ▦동반 협력사 성장 도우미 역할 ▦상생협력 펀드 지원 ▦중소 OEM 협력사 이윤 보장제 등 4대 주요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특히 지방의 유망 중소 식품브랜드의 육성과 발전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8월부터 지역 중소업체의 막걸리를 전국에 유통 대행해 지역 막걸리의 전국확대를 돕고 나아가 일본 수출 길도 열었다. CJ제일제당은 30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만들어 협력업체에 저금리로 사업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중소 OEM 협력사에는 최소한의 이윤을 보장해주는 ‘협력사 이윤 보장제’를 실시한다. 원자재 급등 등 외부 환경에 민감해 최소한의 영업이익을 담보하기가 쉽지 않은 현실을 감안해 외부환경에 상관없이 적정한 이윤을 보장해주겠다는 것. 이 자리에서 김철하 대표는 “중소업체와의 상생이 국내 식품산업의 발전과 한식세계화를 돕는 길”이라며 “식품 1위 기업이라는 CJ제일제당의 강점을 잘 살린 특화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통해 중소 식품기업의 실질적인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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