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상사(대표 김승정·金昇政)가 미국의 MBE(MAIL BOXES ETC)사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통신 및 사무 체인점시장에 진출한다.27일 SK상사는 세계적인 민간 우편대행, 통신, 사무체인점업체인 MBE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SK상사 관계자는 『올 하반기부터 민간 우편대행 및 통신, 사무서비스를 개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소호(SOHO)족, 일반 자영업자, 세무사, 법무사, 건축사 등에서부터 대학생, 주부, 기업체 등의 수요를 충족시키는 각종 업무대행 서비스망을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MBE사는 전세계 62개국에 3,700여개의 체인점을 확보해 민간우편대행, 사무 및 통신서비스를 전문 제공하고 있으며 맥도널드, KFC 등과 함께 세계 8대 체인점으로 꼽히고 있다. 이 회사는 매년 20~30%의 매출신장율을 보이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액은 16억달러에 달했다. 지난 4월에는 인터넷 경매업체인 EBAY, ISHIP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어 인터넷을 통한 사이버서비스 체인망에도 진출했다.
SK상사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경우 수출입 건수가 많아 통신, 사무, 민간 우편 대행서비스 분야의 시장성이 충분하다』며 『이번 제휴를 필두로 EBAY, ISHIP사와의 전략적 제휴도 적극 모색해 인터넷 사업분야 진출도 모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형기 기자 K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