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증안 현금 4,062억 출자사 배분

◎청산위,금주중… 주식매수 유도/금융기관출자주 일괄 위탁관리도증시안정기금 청산위원회가 기관들의 주식매수 자금확충을 위해 이번주중 4천억원의 현금을 출자회원사에 배분할 예정이다. 17일 증안기금 청산위원회는 최근 정부의 증시안정 조치와 관련, 통화채 상환금 4천6백76억원중 유상증자 청약금을 제외한 4천62억원을 늦어도 이번주말까지 기금 출자회원사들에 배분하겠다고 밝혔다. 윤정용 증권업협회 부회장 겸 기금청산위원회 간사는 『정부의 주식시장 안정화조치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이 같이 결정했다』며 『이들 현금분배금은 출자사들이 주식을 매수하는 자금으로 활용하도록 적극 유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윤간사는 또 『증안기금 청산위원회가 보유중인 금융기관 출자주식에 대해서도 기금출자 금융기관의 희망에 따라 주식을 배분키로 했던 당초의 방침을 철회, 청산위원회가 일괄 위탁관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증안기금 현금배분금액은 출자기관별로 32개 증권사 1천9백90억원, 22개 은행 4백69억원, 19개 보험사 4백52억원, 28개 종금사 70억원 및 5백25개 상장기업이 1천81억원이다. 증권 전문가들은 『기금 출자금의 현금분배로 증권사 및 은행등 주요 기관들의 주식매수 여력이 확충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함께 증권, 은행등 금융기관들에 대한 출자주식 배분방침이 철회됨에 따라 상품으로 보유중인 주식에 대한 매도압력도 줄어들어 기관들의 주식투매현상도 진정될 것으로 전망했다.<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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