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증시기상대] 2월 출발… 외국인 매수재개

(오전증시) 2월을 출발하는 주식시장이 지난 주 조정에서 벗어나며 양호한 모습으로 출발하고 있습니다. 미국시장이 소강상태를 보이긴 했지만 국내증시는 외국인의 매수세가 다시금 유입되며 긍정적인 흐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거래소) 오늘 거래소 시장은 닷새만에 상승반전에 성공하면서 850선을 회복하며 출발했습니다. 연준의 금리 인상에 대한 경계감과 함께 지난해 4분기 GDP 성장률 등 일부 거시지표 결과가 예상보다 저조한 결과를 보이면서 미국증시가 하락했지만 국내증시는 외국인들이 선물과 현물을 모두 사들이면서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건설 통신 은행 업종 등이 소폭 하락하고 있지만 대부분 고른 오름세를 보이는 가운데, 철강금속, 운수창고 유통 등이 상대적으로 탄력이 강화되는 모습입니다. 미국의 1차금속 주문감소 소식에 지난 주 이틀간 크게 하락했던 POSCO가 원화 강세와 상반기 실적호조 전망으로 2%이상 상승하고 있고, 삼성전자도 사흘만에 반등세를 보이며 시장을 견인해주는 모습이고, LG카드도 나흘째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코스닥) 코스닥시장도 하루 만에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개인이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세를 보이며 상승흐름을 지지해 주고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정보기기가 2%이상 강세를 보이고 있고, 반도체, 통신서비스 IT부품, 제약 등이 1%대의 상승률을 기록중입니다. 시가총액 상위사인 KTF와 LG텔레콤이 상대적으로 견조한 모습인 반면 상대적으로 하나로통신은 지난 상승세가 일단락되며 약보합을 기록하고 있고, NHN을 제외하곤 여타 인터넷주들도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입니다. (아시아) 일본 증시는 증권업종이 미국 증시 약세 영향으로 하락세를 보이는 반면, 혼다자동차가 양호한 실적을 바탕으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대만증시는 조류독감우려가 상승폭을 제한하며 지수가 약보합권에 머무는 양상입니다. (투자전략) 아시아 이머징 마켓에 대한 외국인의 관심이 확대되는 가운데 IT섹터을 중심으로 한 긍정적인 기업이익동향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여전하다는 점에서 여전히 시장대응은 긍정적으로 접근하는 나가는 것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다만, 1월 주가상승폭이 컸다는 점과, 환율, 유가, 원자재 가격변화에 따른 부담으로 상대적으로 지난 1월 보다는 전반적인 상승탄력은 미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가격조정보다는 휴식기를 거치는 과정으로 바라보며 경기회복과 관련된 금융주와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기초소재업종 등 섹터별 매기확산에 주목하는 시장 대응이 필요해 보입니다. [대우증권 제공] <홍병문기자 hb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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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병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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