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10년만의 귀환' 만도 청약열기 후끈

첫날 경쟁률 6대 1 넘어

10년 만에 증시에 재상장되는 만도 공모주에 투자자금이 몰리고 있다. 11일 우리투자증권∙대우증권∙HMC투자증권에 따르면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만도의 공모주(120만주) 청약 첫날 721만5,000주가 신청돼 6대1의 경쟁률(오후3시30분 현재)을 기록했다. 공모가의 50%를 납입하는 청약증거금은 3,000억원에 달했다. 따라서 청약 마지막날인 12일에는 경쟁률이 크게 치솟으며 시중자금이 대거 몰릴 가능성이 커졌다. 일반적으로 공모주 첫날 대부분의 경쟁률이 1대1을 넘지 않는 점을 감안하면 대형 공모주 가운데 최근 공모주 청약을 마친 삼성생명에 못지 않은 뜨거운 청약열기로 풀이된다. 증권사별로 보면 상장 대표주관사인 우리투자증권의 경우 72만주 모집에 555만주가 청약해 7.7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HMC투자증권(36만주)과 대우증권(12만주) 역시 각각 78만7,000주와 87만3,000주가 청약해 경쟁률이 2.18대 1, 7.27대1에 달했다. 이에 따라 12일 만도 공모주 청약이 끝나면 경쟁률 면에서는 삼성생명(40대 1)에 결코 뒤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삼성생명의 경우 청약 첫날 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만도의 공모가는 8만3,000원으로 오는 19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다. 만도의 한 관계자는 "회사 실적이 뒷받침되고 있고 향후 성장성도 높은 점이 일반투자자들에게 상당한 메리트로 부각된 것 같다"며 "기관들도 포트폴리오 다원화 차원에서 관심이 커 최종 경쟁률이 상당히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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