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울산대ㆍ현대미포조선, 조선업 위기 극복 위해 손잡다

울산대와 현대미포조선이 조선업 위기를 함께 넘어서기로 했다.

울산대는 최근 교내 행정본관에서 현대미포조선과 ‘조선업의 위기 돌파를 위한 산ㆍ학 협력협약’을 체결했다.


현대미포조선과 울산대는 조선 업무체계 혁신 프로젝트를 공동 수행하게 되며 이 프로젝트는 영업, 설계, 구매, 생산과 이를 지원하는 사업계획 및 원가관리 분야에서 가격, 품질, 납기 경쟁력강화를 목적으로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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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포조선은 이번 프로젝트를 주도하게 되고 울산대 교수진은 방법론 제공과 자문역할을 담당한다. 울산대 학생들도 장기 인턴으로 실무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울산대 관계자는 “현재 세계적 경기불황과 경쟁심화로 조선업 시장을 공급자보다 수요자가 주도하면서 선종 다변화, 단납기화 등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며 “과거의 특정 선종 대량생산 방식으로는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다고 진단해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대미포조선은 현재 공장 규모보다 건조량이 많아 아웃소싱에 상당 부분 의존하고 있어 물류관리의 고도화가 필요한 실정이다. 현대미포조선은 스피드화, 통합화, 최적화를 전략적 접근 방향으로 설정하고 프로세스 혁신을 통해 이를 달성할 방침이다.

최원길 현대미포조선 대표는 “유럽경제 불안에 따른 선박수주 감소와 중국 등 후발 조선국의 추격으로 조선산업이 위기에 처했다”며 “대학과 공동으로 업무혁신 방안을 마련해 기업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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