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자동차 부품업계, 전자상거래 적극 가입

국내 자동차부품업체들이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세계적 인터넷 부품 조달 네트워크에 적극적으로 가입하고 있다.24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와 에어컨 업체인 한라공조가 최근 포드의 인터넷 부품조달망인 「오토익스체인지(WWW.AUTO-XCHANGE)」에 가입했다. 오토익스체인지는 연초에 포드가 인터넷을 통한 부품조달을 위해 소프트웨어 전문업체인 오라클과 함께 개설한 기업간 거래(B2B) 전자상거래 사이트. 세계 각국 업체중 기술·품질경쟁력을 인증받은 기업만 가입이 가능하다. 포드는 특히 신차발표 등 특정 프로젝트별로 품질력이 뛰어난 업체들만 별도로 초청, 오토익스체인지를 통한 입찰에 나설 계획이다.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4월부터 자사상표 부착방식(OE) 방식으로 포드에 타이어를 납부하고 있으며 오토익스체인지 등을 이용해 연간 1,500만달러어치를 공급할 방침이다. 포드외에도 제너럴모터스(GM) 등 세계 주요 자동차업체들은 향후 자사 인터넷 부품조달 네트워크를 통해 부품 조달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어 국내 자동차업체들의 인터넷 부품조달망 가입이 시급한 상황이다. 부품업계 관계자는『인터넷 네트워크에 가입하지 못할 경우 경쟁력 약화가 불가피하다』면서『세계적 자동차 업체들이 비용절감을 위해 글로벌 아웃소싱을 강화하고 있어 국내 업체들도 전자상거래 사업환경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고무부품생산업체인 평화산업과 주름판(벨로우즈) 제조업체인 SIM 등 국내 부품업체들도 GM의 인터넷 부품조달망인「트레이드익스체인지(TRADEXCHANGE)」에 대한 가입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인철기자MICHEL@SED.CO.KR 입력시간 2000/04/25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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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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