봅 에스테스가 99 플레이어스챔피언십골프대회(총상금 500만달러) 첫 날 공동선두에 나섰다. 미국 PGA투어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이 대회는 오는 4월9일부터 열리는 마스터즈의 전초전 성격을 띠고 있다.통산 1승밖에 거두지 못한 에스테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폰트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TPC(파72)에서 열린 대회 첫 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브라이언 와츠와 공동선두를 기록했다.
올 시즌 이미 2승을 올린 데이비드 듀발은 3언더파 69타로 공동 3위에 올라 좋은 출발을 보였고, 타이거 우즈는 2언더파 70타로 공동 11위에 머물렀다.
지난해 우승자 저스틴 레너드는 이븐파 72타로 하위권으로 처졌다.
그러나 듀발 외에도 조 오자키, 닉 팔도, 제프 슬루먼, 더들리 하트, 할 서튼 등 무려 8명이 선두에 불과 1타 뒤진 3언더파 69타로 공동 3위에 랭크돼 치열한 선두다툼이 예상된다.
또 우즈 외에 데이비드 러브 3세, 빌리 메이페어 등 6명은 선두와 2타차 공동 11위를 달리고 있어 2라운드의 경기결과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