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300명 가량인 디자인 인력을 올해 600명으로 2배 늘린다. 또 국제적인 디자인 연구 네트워크를 강화해 ‘월드 와이드(world wide)’형 디자인 개발에 나선다.
LG전자는 최근 이희국 사장(CTO)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디자인회의를 갖고 전자업계의 디자인 경쟁력 1위를 달성한다는 내용의 ‘2007 글로벌 톱 디자인’을 중기 목표로 선포했다고 10일 밝혔다.
LG전자는 글로벌 디자인 네트워크의 연구ㆍ개발 결속력을 높인다는 방침 아래 본사 디자인경영센터와 미국 뉴저지와 일본 도쿄, 중국 베이징, 인도 뉴델리, 이탈리아 밀라노 등 6곳의 디자인연구소들이 서로 현지 시장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하도록 하는 ‘글로벌 핵심 디자인 개발체제’를 강화할 계획이다.
LG전자는 또 글로벌 디자인 개발체제를 중국ㆍ인도 등의 생산ㆍ판매법인과 연계시켜 디자인에서부터 생산ㆍ판매를 수직적으로 아우르는 완결형 시스템을 갖추고 디자인 인력을 현재의 2배 가량인 600명선으로 확충하고 해외 인턴십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