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식시황] 0.5P 떨어진 523으로 마감

옵션 만기일을 맞아 장 막판에 옵션과 연계된 차익거래 물량이 흘러나와 주가가 약보합을 기록했다. 한전, 포철 등 지수비중이 큰 우량대형주들이 차익거래 영향으로 장막바지에 약세로 돌아서 지수를 끌어내렸다.11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50포인트 떨어진 523.99포인트로 마감했다. 뚜렷한 매수세력이 없는 가운데 거래도 극히 부진, 1억1,976만주로 연중 최저수준을 나타냈다. 전날 저점인식으로 사자주문이 몰렸던 건설주는 하루만에 약세로 돌아섰으며 증권주도 상승폭이 많이 둔화됐다. 이날 주식시장은 전날의 반등분위기가 이어지며 오른채 출발했다. 건설, 증권주등에 개인들이 매수세가 몰려 오름폭이 전장 한때 10포인트이상 확대, 530선을 넘었다. 하지만 해외금융시장 불안 등으로 앞으로의 장세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후장들어서는 사자팔자물량이 많지 않은 가운데 3~4포인트선에서 오르내림 계속했다. 하지만 장마감무렵 옵션과 연계된 차익거래 물량이 우량 대형주로 쏟아져 결국 지수는 약보합으로 끝마쳤다. 증권전문가들은 거래가 극히 부진한 상황이기 때문에 특별한 호재가 없는 한 조정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우기술, 콤텍시스템 등 일부 중소형주는 전날에 이어 강세를 이어갔고 IFC자금유치 소식으로 쌍용증권이 총강세를 나타내 눈길을 끌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28개 등 533개였고 주가가 하락한 종목은 하한가가 없는 가운데 248개 였다. 업종별로는 은행, 기계, 건설, 고무업종은 하락했고 전기기계, 육상운수, 종금, 증권, 보험 등은 상승했다. 【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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