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은 이달들어 국제통화기금(IMF)이 차관 제공을 재개함에 따라 경제를 되살리기 위한 구조개혁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파키스탄은 지난 14일 IMF가 5억7,500만달러의 차관 제공분을 지급키로 승인함에 따라 은행부문 개혁과 재정수입 개선에 초점을 둔 구조개혁에 들어갔다.
파키스탄의 구조개혁은 연 5-6%의 경제성장률 달성과 10%인 인플레율을 6%로 줄이고 국내총생산(GDP)의 4.3%인 예산적자를 3.3%로 줄이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은행들이 악성채권 1,460억루피(미화 30억달러)를 조기 회수토록 해야 하며 소비세와 소득세 부과 등을 통해 세수(稅收)도 늘려야 한다.
정부는 또 공기업 경영 개선과 민영화 계획에도 박차를 가해야 하며 무역체제를자유화하고 수입관세를 인하하겠다고 IMF와 합의했다.【카라치 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