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웅진폴리, 경북상주에 1兆 투자

청리산단에 공장 건립… 1,000명 고용창출 효과 예상

이진(왼쪽부터) 웅진그룹 부회장,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 김관용 경북지사, 이정백 상주시장이 28일 상주문화회관에서 웅진폴리실리콘 공장 설립 및 투자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웅진그룹 계열의 웅진폴리실리콘이 경북 상주의 청리일반산업단지에 앞으로 4년간 1조원 규모를 투자한다. 웅진폴리실리콘은 28일 상주문화회관에서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과 김관용 경북 도지사, 이정백 상주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상북도, 상주시와 웅진폴리실리콘 공장 설립 및 투자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웅진폴리실리콘은 오는 2010년까지 1단계로 5,000억원을 들여 청리산업단지 내 56만2,000㎡ 부지에 연간 5,000톤 규모의 폴리실리콘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또 2012년까지 추가로 5,000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증설, 총 1만톤 규모의 폴리실리콘 생산능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폴리실리콘은 규소의 가스분해 반응을 통해 만들어지는 고순도의 실리콘으로 반도체용 웨이퍼나 태양전지 등에 사용된다. 윤 회장은 “웅진폴리실리콘 공장 준공을 통해 웅진그룹의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면서 상주시의 발전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상주시는 폴리실리콘 공장이 완공되면 웅진폴리실리콘의 본사 이전 등으로 1,000여명의 고용이 창출되고 20여개 협력업체의 투자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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