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메르스 타격' 이마트 1000억대 재고 대방출

■ 유통가 힘겨운 여름나기

메르스 사태로 큰 타격을 입은 대형마트가 대규모의 재고 상품을 방출한다. 이마트는 오는 29일까지 전 점포에서 1,000억원 규모의 여름 의류와 잡화, 바캉스용품 등을 최대 60%까지 할인 판매한다. 또 자체 의류 브랜드 데이즈의 남성용 에어로쿨 폴로티와 여성 반팔 그래픽티를 9,900원에, 여성용 브래지어와 팬티는 각각 6,900원, 2,900원에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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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스노클, 오리발 등 물놀이 용품은 2만3,200원∼2만9,900원에 내놓는다. 이마트 관계자는 "지난 달 패션 매출이 메르스 여파로 전년동기대비 18.2%나 감소하고 재고는 10% 이상 늘었다"며 "본사나 협력사 모두 부담이 커 일찌감치 재고 처분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롯데마트도 같은 기간 1,000여 가지 상품을 최대 50%까지 싸게 파는 '우수 재고 대방출전'을 연다. 여름 시즌 상품인 '내추럴 스틱 대자리'와 '3D 에어매쉬 통풍방석'을 각각 9,900원, 5,900원에 준비했고 '쿨 타월'은 3,000원에 판다. 또 여름 침구 70여종을 최대 30% 저렴하게 선보인다. 대표적인 상품은 '인견 카페트(1만9,900원)' '인견 홀이불(9,900원)' 등이다. 이와 함께 롯데마트는 자체 의류 브랜드인 '베이직 아이콘'의 올여름 신상품 230여개 품목 100만장 가량을 최대 50% 깎아 준다.


정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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