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증시기상대] 외국인 대형주 순매수

(오전증시) 지난 주 반등에 성공한 주식시장이 안정적인 오름세로 한 주를 출발하고 있습니다. 선진 7개국(G7) 재무장관 회담 결과 환율 절상압박이 예상보다 약할 것이라는 인식과, 미국 1월 고용통계 발표 이후, 저금리 기조가 유지되며 경기회복세가 연장될 수 있다는 안도감이 반영되며 세게 증시 전반이 긍정적인 모습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거래소) 오늘 거래소 종합주가지수는 사흘째 상승하며 장초반부터 860선에 훌쩍 올라서며 출발해 현재 두 자리수의 상승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개인과 국내기관의 순매도 속에 외국인들의 순매수 유입을 바탕으로 대형주들의 상승세를 이끄는 모습입니다. 업종별로는 제약과 전기전자 건설업종이 2-3%대의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조류독감 수헤주들로 다시 매수세가 강화되며 수산주들의 급등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또한 2%대 상승롤을 보이며 54만원대 안착에 성공하는 모습입니다. (코스닥) 코스닥시장도 지난 주말에 이어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내기관이 닷새째 순매도를 보이고 있지만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수에 나서면서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정보기기, 건설 비금속 등을 제외하곤 대부분 업종이 고르게 오른 가운데 특히 디지털콘텐츠, 오락.문화, 반도체 등이 1%대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영화 `실미도`의 관람객이 900만명을 돌파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플레너스가 4% 이상 올랐고, 웹젠, 아시아나항공, 휴맥스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체로 양호한 모습인 가운데 레인콤 nhn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아시아) 일본증시도 수출주 주도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G7 재무장관들이 급격한 환율 변동의 위험에 대해 경고한 영향으로 투자자들의 엔화 강세 우려가 다소 완화된 분위깁니다. 한편 대만증시는 미국 증시 상승과 함께 반도체주를 필두고 기술주 주도의 상승세가 이어지며 가권지수가 21개월이래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투자전략) 세계 증시가 일제히 상승 추세대 하단에서 지지력을 보이고 있고, 역시 외국인을 중심으로 경기민감 섹터가 반등을 주도하면서 시장의 기본적인 상승 논리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1월말 부터 진행되어 온 조정으로 소형주의 상대적 강세를 수반하며 개별종목의 장세가 전개되었지만 주식시장이 반등에 성공함에 따라서 시장의 매기는 다시금 대형주로 이전되는 모습입니다. 역시 외국인 중심의 우량주 랠리가 전세계적인 경기회복 기조와 맞물려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고, 거래소에서 외국인 선호의 it주를 비롯해 낙폭과대 경기관련주로 대응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대우증권 제공] <우승호기자 derrida@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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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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