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LG생명과학 2억弗 기술 수출

미국 길리어드에 간질환치료제…주가는 소폭하락

LG생명과학은 미국 바이오제약 기업인 길리어드사와 2억달러 규모의 간질환치료제(LB84451) 기술수출 계약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하지만 주가는 최근의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매물이 쏟아지면서 1.8% 떨어진 5만9,900원으로 마감됐다. LG생명과학 측은 이번 계약으로 초기 기술수출료 2,000만달러를 받고 이어 개발 및 상업화 단계에 따라 나머지 액수를 길리어드사에서 받게 된다. 또 제품화될 경우 일정 비율의 로열티도 추가로 받게 되며 한국ㆍ인도ㆍ중국을 제외한 전세계 시장의 판매는 길리어드가 맡는다. LG생명과학이 지난해 8월 초기 임상시험을 완료하고 임상2상을 진행하고 있는 이 간질환치료제는 간손상과 간경화를 일으키는 ‘캐스파제’라는 체내 물질을 억제해 간손상을 치료하는 신약후보 물질이다. 김인철 LG생명과학 사장은 “간질환치료제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보유한 길리어드와의 협력으로 세계시장 상업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길리어드는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이 시판 중인 B형 간염치료제 ‘헵세라’와 조류 인플루엔자 치료제 ‘타미플루’의 원개발 기업으로 지난해 매출 규모가 3조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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