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정주영회장 부인 변중석 여사 별세 김성수 기자 sskim@sed.co.kr 관련기사 "집에선 항상 통바지차림…평생 소박하게" 현대가의 어머니 변중석 여사가 향년 86세를 일기로 17일 별세했다. 조용한 내조로 재계 안주인들의 귀감이 됐던 고인은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을 떠나보낸 지 6년반 만에 남편 옆에서 영면하게 됐다. 현대ㆍ기아자동차그룹은 “정주영 명예회장의 미망인인 변중석 여사가 서울아산병원에서 17일 오전9시45분께 노환으로 타계했다”고 밝혔다. 지난 1921년 강원도 통천에서 태어난 고인은 15세였던 1936년 6세 연상인 정 명예회장과 결혼해 슬하에 정몽구 현대ㆍ기아차그룹 회장과 정몽근 현대백화점 명예회장, 정몽준 국회의원,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정몽일 현대기업금융 회장 등 8남1녀를 뒀다. 빈소는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영안실(20호)에 마련됐으며 장례는 5일장으로 치러진다. 장지는 경기도 하남시 창우리 선영이다. 입력시간 : 2007/08/17 17: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