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구글 웹브라우저 '크롬' 나온다

속도 빠르고 사용법 간단… MS 익스플로러 아성에 '도전장'



구글 웹브라우저 '크롬' 나온다 속도 빠르고 사용법 간단… MS 익스플로러 아성에 '도전장'오픈소스 방식으로 모질라 파이어폭스 타격클듯 김정곤 기자 mckids@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인터넷 포털 업체인 구글이 웹브라우저를 개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익스플로러 아성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뉴욕타임스(NYT)는 "웹 브라우저 전쟁이 다시 시작됐다"고 전했다. MS는 최초의 웹 브라우저이자 1990년대 중반 시장점유율 85%에 달한 넷스케이프의 네비게이터와 전쟁을 벌여 완승을 거둔바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구글은 2년에 걸쳐 '크롬(Chromeㆍ사진)'이라는 무료 웹 브라우저를 개발, 2일(현지시간)부터 인터넷을 통해 테스트 버전을 공개할 예정이다. 구글 크롬의 특징은 기존 웹 브라우저 보다 사용방법이 간단하고 속도가 빠르다는 것. 크롬은 하나의 웹 브라우저 화면에 여러 개 사이트를 동시에 보여줘 사용자가 원하는 사이트를 쉽게 찾도록 했다. 특히 프로그램의 개발 코드가 외부에 공개되는 오픈 소스 방식이어서 누구나 무료로 사용하고 업그레이드 및 변형을 할 수 있다. 구글의 웹 브라우저 시장 진입은 기존 업체들에게 위협이 될 전망이다. 역시 오픈 소스 방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모질라의 파이어 폭스가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이며 기존에 웹 브라우저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MS 익스플로러 역시 적지않은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시장조사 기관인 넷 어플리케이션에 따르면 현재 웹 브라우저 시장은 MS의 익스플로러가 72%, 모질라의 파이어폭스가 20%, 애플의 사파리가 6.4% 등을 차지하고 있다. WSJ은 "구글 크롬의 목표는 MS의 익스플로러"라며 "두 회사가 최근 벌이고 있는 일련의 인터넷 핵심 기술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두 회사는 이미 검색엔진, 인터넷 광고시장 등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MS는 검색엔진 1위인 구글을 따라잡기 위해 야후 인수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구글은 MS의 워드, 엑셀 등에 대항해 웹 기반의 사무용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MS는 다음달 익스플로러의 업그레이드 버전 발표를 앞두고 있다. 한편 전문가들은 구글이 크롬을 통해 기존 인터넷 사업을 강화하고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엔드포인트 테크롤러지의 로저 케이 사장은 "크롬은 구글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웹 브라우저 시장은 검색엔진 등 구글이 현재 가지고 있는 사업영역 보다 훨씬 광범위하다"고 말했다. 메릴린치는 웹 기반의 소프트웨어 시장 규모가 오는 2011년까지 1,6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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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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