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계도 한글 인터넷주소 등록에 나선다.’
한글 인터넷주소 전문업체인 넷피아가 석가탄신일을 맞아 조사한 바에 따르면 최근 사찰을 비롯한 불교 관련 단체의 한글 인터넷주소 등록이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이며 전체 불교 관련 용어의 한글 인터넷주소 등록 건수도 400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00여건의 불교용어 중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는 것은 ‘조계사’ ‘해인사’ ‘불국사’ 등을 비롯한 사찰 이름으로 총 90여개에 이른다. 또 불교정보센터ㆍ불교사회복지정보지원센터ㆍ불교신문 등과 같은 불교 관련 단체들도 한글 인터넷주소 등록을 마쳤다.
또 ‘법철스님’ ‘대행스님’ ‘성솔스님’ 등처럼 한글 인터넷주소로 등록된 개인 홈페이지를 가지고 있는 승려들도 있으며 지난해 12월 입적한 서옹스님의 사이버 추모관은 ‘서옹’만 치면 바로 연결돼 인터넷 분향을 할 수도 있다.
불교정보센터의 한 관계자는 “불교계도 인터넷 문화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더욱 적극적인 한글 인터넷주소 등록을 통해 불교문화의 확산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