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현대차 노사 24일 최종타결 모색

호봉제 등 의견접근… 주말에도 실무교섭 진행

현대자동차 노사가 21일 실무협상에서도 타협점을 찾지 못함에 따라 24일 본교섭에서 최종 타결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자동차 노사는 이날 내부 문제로 본교섭을 열지 못한 채 하루종일 마라톤 실무교섭을 실시한데 이어 이번 주말과 휴일에도 집중적인 실무교섭을 벌여 24일 오전부터 시작되는 17차 본교섭을 통해 올 노사협사의 최종 타결안을 도출하기로 이견차를 좁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현대차 노사는 20일 오전 10시부터 12시간동안 마라톤협상까지 벌였으나 사측이 제시한 임금 인상폭과 성과급 지급 등을 놓고 이견차를 좁히지 못해 이날 재차 실무교섭을 가졌다. 사측은 현재 노조 요구안인 기본급 대비 12만5,524원(9.1%) 인상안에 대해 임금 7만3,000원 인상안을 제시, 이견차를 보이고 있을 뿐 ▦올해 사업계획 100% 달성시 생산목표 달성 성과금 150% 지급 등의 대폭 진전된 안을 내놓은 것은 물론 생산직에 한해 호봉제 실시를 올 4월부터 소급적용키로 하는 등 별도 요구안에 대해서는 노사간 거의 의견 접근을 이룬 상태다. 현대차 노사는 이에 따라 이달 29일부터 시작되는 휴가 전에 타결점을 찾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현대차의 한 관계자는 “올해는 임금협상만 하는 만큼 호봉제, 월급제 실시 등의 별도 요구안 보다 결국 임금성 요구안이 어떻게 정리되느냐가 노사간 타협점을 찾는데 최종 열쇠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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