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삼성전자, 애플, 구글 등 IT 업체들이 연말 성수기를 맞아 새로운 태블릿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여기에 소니와 레노버, 에이서 등도 틈새시장을 노리며 신 제품을 잇따라 선보여 연말 시장 주도권 다툼이 뜨거울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7월 와이파이 전용 모델로 출시했던 10.5인치 '갤럭시 탭S'를 업그레이드한 '갤럭시 탭S 광대역 LTE-A'를 최근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출시했다. 광대역 LTE-A를 지원하는 세계 최초 태블릿PC다.
특징은 1분 동안 MP3 음악(4MB) 최대 421곡과 e-북(5MB) 최대 337권, 1분짜리 동영상(40MB)은 최대 42편까지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초고해상도 WQXGA(2560×1600)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태블릿 최초 지문인식 기능 등 삼성전자 태블릿만의 차별화된 기능을 대거 장착했다.
티타늄 브론즈, 다즐링 화이트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출고가는 79만9,700원이다.
애플은 지난 10월 공개한 새로운 전략제품 '아이패드 에어2'와 '아이패드 미니3'로 삼성전자와 일전을 벌인다. 오는 3일부터 국내에 출시된다. 이 제품들은 각각 9.7인치와 7.9인치로 모두 6.1㎜의 슬림 디자인이 특징이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기존 A8보다 향상된 A8X를 탑재했고 배터리 수명도 개선돼 약 10시간 사용할 수 있다. 아이폰 5S부터 적용됐던 터치 ID를 통한 지문인식 기능도 지원된다. 디스플레이 반사가 기존 대비 약 56% 감소한 반사 방지 코팅도 적용했다.
구글은 대만 HTC와 함께 새로운 태블릿 '넥서스9'를 선보였다. 구글이 만든 태블릿 PC인 넥서스 시리즈는 가격 대비 높은 성능으로 꾸준히 인기를 끌어왔다. 넥서스9은 '넥서스7' 시리즈보다 큰 22.60cm(8.9인치) IPS 디스플레이(2048X1536)가 적용됐고 64비트 테그라 K1 프로세서, 2GB 램, 800만 화소 후면 카메라·160만 화소 전면 카메라, 안드로이드 5.0 롤리팝 등이 탑재됐다. 구글의 최신 안드로이드 업데이트를 가장 먼저 받을 수 있고 100만 개가 넘는 애플리케이션과 게임을 사용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삼성전자와 애플에 맞서 일본의 소니와 중국의 레노버, 대만의 에이서 등도 국내 시장에 저렴한 고급형 모델을 내놓으며 글로벌 대전을 예고하고 있다.
소니는 최근 국내에서 40만 원대인 8인치 태블릿 '엑스페리아Z3 태블릿 컴팩트'를 출시했다. 에이서는 국내에 첫 10만 원대 윈도 태블릿 '아이코니아W1-810'을 출시했다. 특히 레노버는 빔프로젝터를 탑재한 '요가태블릿2프로'를 출시해 1차 입고 물량을 완판 시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