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상명대 윈드앙상블이 15일 제주시 절물자연휴양림에서 발달장애 청소년과 피서객을 위한 숲속연주회를 갖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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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그 바람의 울림’을 주제로 한 제10회 제주국제관악제에 참가한 상명대 윈드앙상블(지휘자 동준모 관현악과 교수)이 15일 오전11시 제주시 절물자연휴양림에서 ‘장애우와 피서객을 위한 숲속 음악회’를 가졌다.
상명대 윈드앙상블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대안학교인 ‘사람사랑 나눔학교’의 발달장애 학생 56명(중1~고3)에게 블루스 팩토리, 시인과 농부 서곡, 유빌루스, 올챙이송 등 다채로운 곡을 선사했다. ‘사람사랑 나눔학교’는 재단법인 ‘청소년과 사람사랑’이 운영하는 발달장애 청소년을 위한 위탁형 대안학교로 지난 8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제주에서 소속 학생들을 대상으로 승마체험 등 여름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음악회도 ‘사람사랑 나눔학교’의 제주 여름캠프의 일환으로 진행된 것으로 발달장애 청소년들의 정서발달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절물자연휴양림을 찾은 수백여명의 피서객들도 이 관악단의 연주에 많은 박수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