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가 520선 붕괴

환율 급락 영향…올들어 처음 520 아래로 밀려 원화 가치 급락과 수출부진 등의 악재가 겹치면서심리적 지지선인 지수 520선이 무너졌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심리적지지선이었던 지수 520이 붕괴될 경우 500선 이하까지 밀릴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2일 거래소시장에서 오전 10시39분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주말에 비해 6.49포인트 빠진 516.73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가 520선 밑으로 추락한 것은 올들어 처음이다. 작년 거래 마지막날인 12월26일 종가는 504.62였고 올 첫 거래일인 1월2일 종가는 520.95였다. 이날 지수는 소폭 내림세로 출발, 520선을 놓고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으나 원화가치하락이 지속되면서 지수 내림폭이 커지고 있는 양상이다. 지수관련 대형주중에서는 삼성전자가 지난주말 미국 반도체지수 급락의 영향으로 3.60% 추락, 20만원선이 위협받고 있고 SK텔레콤은 2.45% 내려 18만원선이 붕괴됐다. 한국전력과 한국통신도 내림세며 포항제철은 1% 올랐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 철강.금속, 의료정밀, 금융업, 유통업 등이 소폭 올랐을뿐 다른 업종은 하락세다. 이종우 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지난주말 미국 반도체지수가 빠진 것이 삼성전자의 급락으로 연결돼 지수 내림세를 주도하고 있으며 환율불안과 수출부진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이같은 지수약세는 경기가 개선되지않는한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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